(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민주노총 부산본부 통일위원회, 부산겨레하나, 평화통일센터 하나 등은 26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겨레하나 교육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양 출신 김련희 씨의 북송을 촉구했다.

이들은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탈북 브로커에 속아 남쪽으로 오게 된 김련희 씨는 가족의 곁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여전히 분단의 장벽에 가로막혀 있다"고 주장했다.
부산겨레하나 관계자는 "부산시장도 국가보안법 철폐의 목소리를 내고 원산과 부산의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며 "판문점 선언과 평양 선언 시대에 민족애와 동포애로 평양시민 김련희 씨를 송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씨는 이런 자신의 처지를 설명하며 도움을 호소했다. 2011년에 한국에 온 김씨는 현재 대구에 살고 있다.
그동안 정부는 국민을 북송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오는 27일 부산 철도차량 정비창에서는 김씨가 2017년에 발간한 '나는 대구에 사는 평양시민입니다'를 주제로 제4회 부산노동자 통일골든벨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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