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여=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충남 부여 백제보를 따라 서천 금강하굿둑 방향으로 가다 보면 빨간색 백제 대교를 지나자마자 은빛으로 반짝이는 물억새 물결을 마주하게 된다. 바로 부여 군수지구 물억새 생태공원이다.
2015년 국가하천 수변공원 관광 자원화 사업에 선정되면서 조성되기 시작한 물억새 생태공원은 봄·여름에는 황금빛 야생화 금계국이 만발하고, 가을이면 은빛의 억새가 장관을 이룬다.
물억새 단지와 야생화 단지를 기반으로 수변 경관 개선작업과 함께 산책길이 조성돼 있다.
자전거도로와 수변공간 이용객을 위한 진입광장, 전망 테크 등 편의시설이 만들어져 접근성이 좋아졌고, 공원 곳곳에 쉼터인 정자와 관광 자원화를 위한 억새 미로원과 테크 길도 설치해 관광객 맞을 준비를 마쳤다.
내년에는 아름다운 야생화와 물억새를 배경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등도 설치한다.
부여군은 다음 달 2∼3일 걸으며 부여의 역사문화를 체험하는 '제2회 워킹 페스타 in 백제'와 3일 '백제의 밤, 세계유산을 깨우다'란 주제로 '2018 부여 문화재 야행'도 개최한다.
워킹 페스타는 구드래,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5층 석탑, 궁남지를 걷는 여행으로 일본 관광객들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재 야행은 최태성 선생이 들려주는 재미있는 백제 이야기를 정림사지 주 무대에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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