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성, 장애인체전 수영 3관왕…다관왕 '풍년'

입력 2018-10-26 19:12  

조기성, 장애인체전 수영 3관왕…다관왕 '풍년'
육상 등 야외 종목 선수들, 빗속 투혼의 레이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화려하게 막을 올린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들어간 가운데 다관왕이 쏟아졌다.
장애인체전 2일차인 26일 전북 일원에 빗줄기가 쏟아진 가운데 육상과 사이클 등 야외 종목 선수들의 빗속에서 투혼의 레이스를 펼쳤다.
선수부 25개 종목과 동호인부 13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3관왕에 빛나는 수영 간판 조기성(부산장애인체육회)이 부산 대표로 나서서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올해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는 남자 자유형 50m와 100m, 200m에서 모두 은메달에 그쳐 아깝게 금메달을 놓쳤던 조기성은 이번 대회에서 국내 최강자임을 확인했다.
뇌병변 장애로 인해 하체를 쓰지 못하는 조기성은 전날 사전 경기로 진행됐던 남자 자유형 50m S4에서 금빛 역영에 성공한 데 이어 이날도 자유형 100m S3/4와 계영 200m 20Point 1위에 오르면서 대회 3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조기성은 27일 자유형 200m S4와 28일 남자 혼계영 200m 20Point, 29일 혼성계영 200m 20Point에도 출전하기 때문에 최대 6관왕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선수부에서 3관왕은 조기성을 포함해 11명의 선수가 나왔고, 2관왕도 55명이 배출됐다. 동호인부에서도 3관왕 13명, 2관왕 21명이 쏟아졌다.
지금까지 최다관왕은 사이클에서 4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은 박정현(경북)이다.



한쪽 손과 팔에 근육 손상 장애를 가진 박정현은 불굴의 의지로 사전경기였던 남자트랙 독주 1km C(4/5)와 개인추발 4km C5, 팀 스프린트 C1~C5 에 이어 이날 개인도로독주 30km 이내 C5 경기에서도 1위에 골인하면서 대회 4관왕의 영예를 누렸다.



또 우천 경기로 진행된 7인제 축구 16강에서는 전남이 대구를 7-0으로 완파했다. 전남은 7인제 축구팀을 직장운동경기부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대회 최고령 선수는 게이트볼에 참가한 84세의 이신일(울산)로 최연소(16세)인 댄스스포츠의 비장애인 선수 김애영(제주)과 무려 68세 차이가 난다.
한편 이번 장애인체전에 처음 설치한 KPC 하우스에는 대회 참가자와 관광객 등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장애인체육회는 오는 29일까지 전주에 있는 카페 파티오에서 KPC하우스를 운영해 장애인체육을 홍보하고 장애인스포츠를 체험할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의 자세한 소식은 홈페이지(http://38thnational.koreanpc.kr/)와 장애인체육회 공식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로도 확인할 수 있다.
chil881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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