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도내 오피니언리더들의 모임인 '기우회'에서 탈회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경기도는 이 지사가 이달 초 이화영 평화부지사와 함께 기우회 측에 탈회서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부지사는 전날 기우회 12개 각 조 대표·간사와 가진 오찬간담회에서도 이 지사와 자신의 탈회 의사를 재차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기우회는 경기도 내 기관장과 학계·언론계·경제계·종교계 인사 등 200여명으로 구성됐다. 매월 1차례씩 모임을 열고 정책대안 제시, 사회봉사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지사는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한 이후 기우회 모임에 한차례도 참석하지 않았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사와 부지사가 사교모임이면서도 현재 관 주도로 운영되는 기우회의 운영방식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탈회를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동안 기우회의 사무국 역할을 했던 도 총무과도 기우회에 사무전담 조직이 생기면 관련 업무를 모두 넘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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