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재, 장애인체전 육상서 '15년 연속 3관왕' 위업 달성(종합)

입력 2018-10-28 18:22  

전민재, 장애인체전 육상서 '15년 연속 3관왕' 위업 달성(종합)
뇌성마비 장애 딛고 2004년부터 내리 우승 '인간 승리' 드라마
장애인 아시안게임 2관왕 2연패 이어 전북 대표로 대기록 작성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149㎝ 작은 거인' 전민재(41·전북)가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육상에서 15년 연속 3관왕에 오르는 금자탑을 쌓았다.
전민재는 28일 전북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여자 200m T36 경기에서 32초 7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400m와 100m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2004년 처음 3관왕이 됐던 전민재는 2013년 비공식 3관왕(400m 선수 부족으로 시범경기 1위)을 포함해 15년 연속 3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전민재는 15년 연속 3관왕을 확정한 후 "15번째 3관왕 하는 거라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라고 소감을 전하고 "국내에서 뛸 수 있을 때까지 더 많은 후배 선수들과 함께 뛰고 싶다"고 말했다.
다섯 살이던 1982년 뇌염을 앓고 뇌성마비 1급 판정을 받았던 전민재는 2003년 26세의 늦은 나이로 육상계에 데뷔해 1년 만인 2004년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장애인체전 3관왕에 올랐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린 뒤 2012년 런던 패럴림픽 100m, 200m 은메달과 2013년 세계선수권 200m 금메달을 따며 세계적인 육상 선수 반열에 올랐다.
2016년 리우 패럴림픽 200m 은메달에 이어 올해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는 100m와 200m를 제패하면서 2회 연속 2관왕이 됐다.



지독한 '연습벌레'로 불혹을 넘긴 '감동 레이서' 전민재는 이번 장애인체전에서도 개최지인 전북 대표로 나서서 15년 연속 3관왕의 위업을 달성하며 한계를 보이지 않는 불굴의 의지로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대회가 4일째 접어든 가운데 다관왕이 쏟아졌다.
수영의 박세미(충북)를 포함해 대회 5관왕 4명이 탄생했고, 4관왕 2명, 3관왕 72명이 각각 배출됐다.
동·하계 종목을 아우르는 선수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노르딕스키에 출전했던 신의현과 이도연, 서보라미는 사이클에 나서 금메달 2개씩을 목에 걸었다.
평창 패럴림픽 때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수문장이었던 유만균은 육상 포환과 창, 원반던지기 등 3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유만균의 백업 멤버에서 주전으로 발돋움하며 골리상을 받은 이재웅도 포환과 창던지기에서 2관왕이 됐다.
한편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두고 경기도가 종합 순위 1위를 달렸고, 충북, 서울이 그 뒤를 이었다. 개최지 전북은 7위에 자리했다.
chil881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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