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현대모비스, 인삼공사에 21점 차 대승

입력 2018-10-28 17:08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인삼공사에 21점 차 대승
부산 KT, 악재 딛고 2위 KCC에 2점 차 신승



(안양=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농구 1위 울산 현대모비스가 안양 KGC 인삼공사를 대파하고 다시 승수 쌓기를 시작했다.
현대모비스는 2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삼공사와 원정경기에서 102-81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날 서울 SK에 일격을 당해 개막 후 6연승 도전에 실패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인삼공사는 3연승 행진이 끊겼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라건아, 함지훈, 양동근 등 주요선수를 모두 빼고 백업 외국인 선수 디제이 존슨 등 벤치 멤버로 1쿼터를 치렀다.
전날 경기를 치른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고 연승에 제동이 걸려 어수선해진 팀 분위기를 회복하겠다는 판단이었다.
변화는 적중했다. 올 시즌 거의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존슨은 1쿼터에 모든 힘을 쏟아내며 골 밑을 지켰다. 그는 1쿼터에만 8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외곽에선 박경상이 3점 슛 2개를 터뜨리는 등 10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벤치 멤버로만 1쿼터를 27-18로 앞선 현대모비스는 주전 선수가 나선 2쿼터에 인삼공사를 완전히 따돌렸다.
단신 외국인 선수 섀넌 쇼터가 펄펄 날았고, 라건아와 함지훈이 골 밑을 책임졌다.
함지훈은 2쿼터 종료 직전 현대모비스 쪽 3점 슛 라인에서 짜릿한 버저비터를 성공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반전까지 51-34, 17점 차로 앞섰다.
후반전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모비스는 라건아와 이종현이 골 밑을 책임지고 쇼터와 이대성, 양동근이 내외곽을 휘저으며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했다.
인삼공사는 두 외국인 선수 랜디 켈페퍼와 미카일 매킨토시가 나란히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실수를 연발하며 자멸했다.
3쿼터까지 88-62, 26점 차로 앞선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서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펼치며 손쉽게 승리했다.
라건아는 23점 1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쇼터는 23득점으로 뒤를 받혔다.
군산에선 부산 KT가 2위를 달리던 전주 KCC를 극적으로 꺾었다. KT는 76-74로 앞선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김현민이 5반칙으로 코트에서 물러난 뒤 테크니컬 파울까지 내줬다.
그러나 KT는 흔들리지 않았다. 접전을 이어가며 명승부를 펼쳤다.
KT는 86-86으로 맞선 경기 종료 38.6초를 남기고 양홍석의 3점 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리고 89-88로 쫓긴 종료 15초 전 마커스 랜드리가 외곽슛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KT는 곧바로 KCC에 3점 슛을 허용해 1점 차로 쫓겼지만,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기회에서 박지훈이 1구를 성공해 93-91을 만들었다.
마지막 수비에선 반칙 작전으로 시간을 흘려보내 천신만고 끝에 승리했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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