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공습에 팔레스타인 소년 3명 사망

이스라엘 가자 공습에 팔레스타인 소년 3명 사망

(서울=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소년 3명이 숨졌다고 팔레스타인 관리들이 밝혔다.


29일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 마을 근처에서 전날일 단행된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13세 두 명과 14세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스라엘은 이에 대해 이들이 남부 가자지구 분리장벽 근처에 폭탄을 설치하려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지난 3월 이후 가자지구 분리장벽 근처에서 매주 이스라엘의 출입 봉쇄에 항의하는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이스라엘 영토로 편입된 자신들의 연고지로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216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이스라엘군에 의해 살해됐다고 가자지구에서 활동 중인 유엔 및 하마스 보건당국이 말했다.
이스라엘군 1명도 팔레스타인 저격수에 의해 살해되기도 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자위권 차원이나 시위를 가장해 자국 영토로 침입하려는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발포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로이터제공]
ky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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