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구봉초 학부모 "민관협의체 만들어 학교 이전 논의하라"

입력 2018-10-29 15:05  

김해 구봉초 학부모 "민관협의체 만들어 학교 이전 논의하라"
"김해시, 가야사 복원사업 벌이며 무리하게 이전 추진" 비판



(김해=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가야사 복원사업으로 학교가 다른 곳으로 옮겨질 지경에 처한 경남 김해시 구봉초등학교 학부모들이 민관협의체를 만들어 학교 이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봉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참여한 비상대책위원회는 29일 오전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멀쩡하게 잘 다니는 학교를 문화재 보호구역에 새로 넣어 나가라고 하는 것은 관치행정이며 탁상행정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학부모들은 김해시청, 경남도교육청, 구봉초 비상대책위원회 등 3자가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만들어 구봉초등학교를 현 위치에 존속할지, 아니면 이전을 하더라도 현 위치에서 1.5㎞ 거리 내에 학교를 옮길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봉초등학교가 있는 곳은 가야 김수로왕 탄강(誕降) 설화가 전하는 구지봉(사적 제429호)과 가깝다.
최근 국정과제인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 2단계로 구봉초등학교 일대가 문화재 보호구역에 포함되면서 학교가 다른 곳으로 옮겨질 지경에 처했다.
학부모들은 구봉초등학교 부지에서 문화재가 나온 적이 없었는데도 단지 완충지 확보나 경관 훼손을 막는다는 이유로 김해시가 무리하게 학교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seam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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