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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게 던진 '19세' 넥센 이승호…SK전 4이닝 무실점

입력 2018-10-31 20:43   수정 2018-10-31 20:54

씩씩하게 던진 '19세' 넥센 이승호…SK전 4이닝 무실점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넥센 히어로즈 왼손 투수 이승호(19)가 올해 가을 넥센의 '미친 선수' 대열에 합류했다.
선발의 최소 덕목인 5이닝은 채우지 못했지만, 한 번만 삐끗해도 홈런으로 이어지는 SK 와이번스 강타선을 맞아 제 몫을 했다.
이승호는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 포스트시즌 SK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 4이닝 75구 1피안타 5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3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3⅓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렀던 그는 더 큰 무대에서 더욱 원숙한 투구를 보여주며 차세대 에이스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1회가 가장 큰 고비였다.
이승호는 몸이 덜 풀린 탓인지 1번 타자 김강민, 2번 타자 김성현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최정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해 한숨을 돌린 이승호는 제이미 로맥을 내야 땅볼, 이재원을 다시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 삼진 2개를 솎아내며 타자 3명만을 상대한 이승호는 3회 2사 후 김성현에게 2루타를 내줬다.
이날 경기 그의 유일한 피안타다.
이승호는 최정을 이번에는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다시 한번 실점 위기를 넘겼다.

아직 젊은 선수답게 4회 2사 후 또 제구가 갑자기 흔들렸다.
김동엽과 한동민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것이다.
그러나 이승호는 침착하게 강승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승호의 호투에 제리 샌즈는 0-0으로 맞선 4회말 선제 2점 홈런을 터트려 리드를 안겼다.
5회에도 등판한 이승호는 첫 타자 나주환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번에는 넥센 벤치가 발 빠르게 움직였다. 미리 몸을 풀고 있던 안우진이 이승호로부터 배턴을 이어받았다.
안우진은 김강민과 김성현, 로맥을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리드를 지켰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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