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 본고장' 경남에 해양수산 대형 국책 공모사업 '착착'

입력 2018-11-01 11:39  

'수산업 본고장' 경남에 해양수산 대형 국책 공모사업 '착착'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패류양식연구센터, 어촌뉴딜300사업, 스마트양식 실증센터 등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우리나라 수산업 본고장인 경남에 해양수산분야 대형 국책 공모사업이 잇따라 추진된다.
경남도는 민선 7기 해양수산발전 도정 4개년 과제로 추진하는 수산자원 고부가가치화와 수산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조성, 패류양식산업 클러스터 구축, 어촌뉴딜300사업 추진, 스마트양식 시범단지 조성 등에 총력을 쏟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 중 도가 신청한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조성은 내년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최근 선정됐다.
통영시가 조성사업자로 선정돼 사업비 150억원을 확보했다.
통영시 도산면 법송리 매립지에 3층 규모로 수산식품 생산과 연구, 전시·홍보시설 등을 갖춘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가 들어선다.
도는 내년부터 2021년까지 이러한 거점단지 조성을 1단계 사업으로 추진하고, 2∼3단계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600억원을 들여 수산식품 가공시설을 단지화해 수산가공 대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조성으로 단순 가공방식에 머물러 있는 수산식품산업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가공산업으로 혁신 성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한다.
도는 지난 9월에 해양수산부의 패류양식연구센터 건립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패류산업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1차년도 실시설계 등 사업 추진예산으로 국비 35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2021년까지 국비와 도비 등 100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패류종자 생산시설, 신품종·미래전략품종 연구시설, 시험양식시설 등을 포함한 지상 3층 규모 패류양식연구센터를 짓는다.
2021년까지 건립공사를 끝내고 2022년 본격 운영된다.
패류 생산단지 특성을 살린 해역별 특화품종의 전략적 육성, 식품위생 안전성과 수산종자 열성화 등 문제를 극복하고 바지락 인공종자 대량 보급, 해만가리비 품종 개량, 식물성 플랑크톤(패류 먹이생물) 분양, 우량 굴 종자 분양 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지난달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어촌뉴딜300사업(사회간접자본(SOC)사업)에 대상지 37곳을 응모하고 사업비 4천301억원을 신청했다.
어촌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소득 증대와 관련된 이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내년부터 2021년까지 전국에 300개 어촌·어항을 현대화해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 혁신성장을 지원한다.
도는 내년에 선정되는 전국 사업대상지 70곳 중 도내에서는 18곳 이상이 선정되도록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해양레저, 국민휴양, 수산특화, 재생기반 등 유형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이 섬과 해안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유한 경남에서 추진되면 정주여건 개선과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도는 스마트양식 실증센터 구축과 스마트양식 다기능복합단지 배후부지 기반 조성 공모사업에도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고성군 하이면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 유휴부지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생산 중심 양식단지를 유통·가공·관광 등 다기능 복합단지로 개발해 규모화·현대화된 친환경 양식기반을 조성하는 게 목적이다.
도 관계자는 "이러한 사업을 포함해 해양수산자원을 고부가가치화하고 해양수산업과 어촌이 새로운 혁신성장의 동력이 되도록 해양수산발전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b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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