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흩어진 한민족 화가들, 한자리에 모여 전시

입력 2018-11-01 16:46   수정 2018-11-01 18:43

세계 흩어진 한민족 화가들, 한자리에 모여 전시
'세계 한민족 미술대축제' 8∼14일 한가람디자인미술관서 열려
국내 포함 19개국 207명 작업 전시…북한 유화 20점도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한민족 화가들 작업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는 '2018 세계 한민족 미술대축제'가 8∼2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다.
(사)한민족미술교류협회는 1일 서울 중구 정동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8 세계 한민족 미술대축제' 기획 의도와 참여작가 등을 공개했다.
2014년, 2016년에 이어 3번째인 올해는 한국을 포함해 19개국 207명 작가가 작품을 1점씩 선보인다. 올해는 프랑스·스웨덴·네덜란드 등 유럽 10여명, 미국 8명, 러시아 외 중앙아시아 6명, 남미 5명 등이 참가하는 등 지역이 다양해졌다.
협회는 중국 단둥에 있는 북한 단군미술관 분관(관장 최명수)과도 협력, 북한 작가 20명도 소개한다.
국내에 비교적 많이 알려진 조선화 일색이 아닌, 각종 북한미술대회에서 수상한 1989년생 김송희와 1980년생 김성룡, 1981년생 박단필 등 젊은 작가들의 유화가 여럿 포함됐다.
이날 언론에 배포된 북한 유화 이미지들은 백두산과 민속촌, 호숫가 등 풍경을 담거나 뜨개질하는 여성, 아이를 돌보는 어머니 등을 포착한 것들이었다.



삼지연 창작사 창작가인 박단필은 아버지인 북한 인민예술가 박영철과 행사에 참여한다. 쿠바 한인 3세인 알리시아 델 라 캄파 박도 화가 아들 쿠타라 델 라 캄파 가브리엘 안토니오와 함께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 전시 주제는 '우리 집은 어디인가'다.
전시기획위원장을 맡은 윤범모 동국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는 "국내에 소개될 기회가 적었던 중앙아·남미 작가들을 최대한 많이 초청하려고 했다"라면서 "한민족으로서 공동체 의식을 주목하자는 뜻에서 '우리 집'을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개막일에는 여태명, 석창우 작가가 30분간 한민족 비상과 번영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윤 전시기획위원장과 전승보 광주시립미술관장, 미술평론가 이선영 등이 전시 주제와 한민족 디아스포라 등을 논의하는 세미나도 같은 날 열린다.
관련 문의는 ☎ 02-338-5818(한민족미술교류협회).
ai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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