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대통령 "첫 미사일 2021년말 인도 기대"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터키가 장거리 대공 방어시스템 자체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앙카라에서 열린 '과학기술연구위원회 방위산업연구개발원(TUBITAK SAGE)의 '국가 기술개발 기반' 출범식에서 첫 장거리 대공 방어 시스템 '시페르'(Siper) 개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시페르 (미사일) 첫 인도 시기는 2021년 말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시페르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연구위원회 방위산업연구개발원, 터키 방산업체 아셀산(ASELSAN)과 로켓산(ROKETSAN)이 공동으로 수행한다.
앞서 올해 1월 아셀산과 로켓산은 유럽 대공 미사일 조인트벤처 유로삼(Eurosam)과 공동으로 터키 정부가 발주한 장거리 대공 방어시스템 개발·생산을 위한 예비 연구를 수주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우리는 자체 장거리 대공 방어시스템이 필요하다"면서 "오늘 이 목표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터키는 저고도 대공 미사일 '히사르-A'와 중(中)고도 대공 미사일 '히사르-O'를 자체 개발했으며, 각각 2020년과 2021년에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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