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증시 사상 최고치…새 정부 '부패와 전쟁' 기대감

입력 2018-11-02 10:08   수정 2018-11-02 10:17

브라질 증시 사상 최고치…새 정부 '부패와 전쟁' 기대감
보베스파 지수 8만8천P 돌파…헤알화 가치 0.76% 상승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금융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는 1.14% 오른 88,419포인트로 거래를 마치면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종전 최고치는 지난 2월 26일의 87,652포인트였다.
보베스파 지수는 우량주인 자원·에너지 관련주와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이번 주에만 3.15% 올랐다.



증시 전문가들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당선인이 이날 '반부패 수사'의 상징적 인물인 세르지우 모루 연방판사를 법무장관에 지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보베스파 지수가 상승 랠리를 계속했다고 말했다.
모루 판사는 보우소나루 당선인으로부터 입각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부패와 조직범죄 척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주요 투자회사들은 보우소나루의 당선으로 보베스파 지수가 100,000포인트대를 넘보는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투자회사 가이드 인베스치멘투스의 루이스 구스타부 페레이라 투자전략가는 보우소나루 당선인이 연금개혁 등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면 보베스파 지수가 96,000∼105,000포인트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유력 투자회사 XP 인베스치멘투스는 보베스파 지수가 90,000∼95,000포인트까지 올라설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미국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은 0.76% 하락한 달러당 3.694헤알에 마감됐다. 헤알화 가치가 그만큼 올랐다는 의미다.
그러나 헤알화 가치는 최근 6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다가 이번 주에는 1.09% 떨어졌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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