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지방경찰청은 112 범죄신고의 날인 2일 청사 대강당에서 제1회 범죄예방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작 시상식을 열었다.
울산경찰청이 주최하고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 주제는 '시민과 경찰이 함께 만들어 가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울산'이다.
지난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진행됐으며, 1천235개 아이디어와 포스터가 접수됐다.
아이디어 부문 수상작은 '노인 경찰학교', '범죄예방 벼룩시장', '폴리스 존 운영', '안전 지킴이 무전기' 등이다.
노인 경찰학교는 노인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교육을 받은 노인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예방 요원, 하굣길 안전귀가 요원 등으로 활동한다.
범죄예방 벼룩시장은 우범지대에 벼룩시장을 열어 범죄 발생 분위기를 없앨 수 있다.
폴리스 존 운영은 범죄 발생 신고가 잦은 곳에 경찰관이 정복을 입고 수시로 나타나 범죄를 예방하고 시민 안전도를 높이자는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안전 지킴이 무전기는 어두운 골목에 무전기를 비치하자는 아이디어다.
울산 경찰은 이런 아이디어를 수정·보완해 시행할 예정이다.
또 학생들이 많이 참여한 포스터 부문에서는 우수 제출자 20명에게 포돌이 인형을 선물했고, 우수 포스터는 홍보물 제작에 활용하기로 했다.
황운하 울산경찰청장은 "앞으로도 시민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치안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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