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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감염의심 시신 부검시설 생겼다…국과수 법의학센터 완공

입력 2018-11-02 10:23   수정 2018-11-02 19:06

메르스 감염의심 시신 부검시설 생겼다…국과수 법의학센터 완공
고위험성 병원체 감염 변사체 부검…생물안전 3등급 시설 갖춰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같은 고위험성 병원체 감염이 의심되는 변사체를 부검할 수 있는 시설이 생겼다.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강원도 원주 국과수 본원 부지 내에 법의학센터를 완공하고 2일 개청식을 열었다.
그동안 국과수는 원주 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본원에서 약 25km 떨어진 옛 동부분원에 있는 부검시설을 임시로 이용해 왔다.
사업비 142억원이 투입된 법의학센터는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다. 생물안전 3등급 부검실과 다중검출전산화단층촬영장치(MDCT·Multi Detector Computed Tomography) 등 최첨단 시설과 장비를 갖췄다.
지금까지 국내에는 생물안전 3등급 시설이 없어 국과수는 메르스 등 고위험 병원체 감염이 의심되는 시신을 부검할 때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번 시설 구축으로 고위험 감염병 유행 같은 비상사태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 시설은 법령에 규정된 인증절차가 마무리되는 내년 3월께부터 정상 가동될 예정이다.
또 MDCT 도입에 따라 부검 전 변사체 내부를 입체적으로 스캔해 장기와 골격 손상, 내부출혈, 형태학적 변화 등을 정밀하게 검사할 수 있게 됐다.
국과수는 "부검이 끝나 시신이 반환된 경우에도 부검 전 스캔해 보관한 3차원 입체 영상으로 추가 정보를 획득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법의학센터는 수사관과 해외 법과학 전문가를 위한 교육참관실 등으로도 활용된다.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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