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유인우주선 추락 사고 이후 우주선 발사 곧 재개

입력 2018-11-02 17:20   수정 2018-11-02 21:44

러, 유인우주선 추락 사고 이후 우주선 발사 곧 재개
"이달 중순 우주화물선, 내달 초 유인우주선 발사 계획"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우주당국이 지난달 발생한 유인우주선 추락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를 끝내고 이달 중순부터 우주선 발사를 재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1일(현지시간) 우주 분야 소식통을 인용해 유인우주선 '소유스 MS-11' 발사가 오는 12월 3일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유인우주선 발사가 내달 3일 오후 2시 31분(모스크바 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우주선은 6시간 속성 궤도 운항 스케쥴에 따라 이날 오후 8시 30분께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유인우주선 발사에 앞서 이달 16일에는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 MS-10'이 발사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지난달 11일 오전 11시 40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러시아제 '소유스 MS-10' 유인우주선이 발사체 '소유스 FG'에 실려 쏘아 올려졌으나 발사 후 2분 45초 무렵에 1단 로켓 분리에 문제가 생기면서 2단 로켓이 고장 나 우주선이 지상으로 추락했다.
사고 우주선에 탑승했던 러시아와 미국 우주인 2명은 귀환 캡슐을 타고 무사히 탈출해 구조됐다.
러시아 우주당국은 사고 후 원인 규명을 할 때까지 모든 우주선 발사를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사고조사위원회는 1일 기자회견을 통해 유인우주선 추락 사고 원인이 로켓 발사체 센서 고장 때문이라고 확인했다.
센서 결함으로 로켓 발사체 하단 측면에 붙은 4개 블록의 1단 로켓 가운데 하나의 분리 분출구가 열리지 않았고 이 때문에 이 블록이 제대로 분리되지 않고 발사체 중심부에 있는 2단 로켓 연료통을 타격해 연료통 파열과 2단 로켓 파손을 초래했다는 설명이었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