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한수원, 챔프 1차전서 현대제철에 3-0 대승 '대이변'

입력 2018-11-02 21:24  

여자축구 한수원, 챔프 1차전서 현대제철에 3-0 대승 '대이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여자 실업축구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이 '절대 1강' 인천 현대제철을 대파하고 창단 2년 만에 첫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한수원은 2일 경주 황성3구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H CORE 2018 WK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 현대제철과 홈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한수원은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3골 차 이상의 패배를 기록하지 않으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
대이변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5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여자 실업축구의 자타공인 최강 팀이다.
올 시즌에도 28경기에서 단 한 번만 패배를 허용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한수원과 상대전적도 압도적이었다. 현대제철은 올 시즌 한수원과 4차례 맞대결에서 3승 1무를 기록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왔다.
한수원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펼치며 현대제철을 몰아붙였고,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첫 골은 전반 38분에 나왔다. 한수원 김아름이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공이 현대제철 이소담의 팔을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한수원 아스나는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추가 골은 4분 뒤에 나왔다. 전반 42분 상대 패스 실수로 얻은 역습 기회에서 한수원 이금민이 오른쪽 크로스를 날렸고 페널티 지역에 있던 현대제철 김도연의 발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 자책골이 됐다.
한수원은 후반에도 거의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수차례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놓친 한수원은 후반 27분 김아름의 골로 3-0으로 도망갔다.
김아름은 상대 수비수의 공을 빼앗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이후 슈팅이 골키퍼 펀칭으로 뜨자 헤딩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한수원은 이후 라인을 내려 골문을 봉쇄했고, 남은 시간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챔피언결정 2차전은 5일 오후 7시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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