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순항훈련전단 벨기에 도착…참전 보은·한류 확산 나서

입력 2018-11-02 22:27  

해군 순항훈련전단 벨기에 도착…참전 보은·한류 확산 나서
앤트워프항 입항…주말엔 시청 광장서 군악대·비보이 공연도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해군사관학교 73기 사관생도 153명을 포함해 총 650명의 승조원으로 구성된 '2018 해군 순항훈련전단(단장 이수열 준장)'이 2일 벨기에 앤트워프에 도착했다.
순항훈련전단은 이날 오전 한국형 구축함 충무공이순신함(DDH-979, 5천500t)과 군수지원함 대청함(AOE·9천t)에 승선한 가운데 앤트워프 항에 입항했고, 김형진 주벨기에·유럽연합(EU) 대사를 비롯한 교민들과 벨기에 한국전 참전용사, 벨기에 군 관계자 등으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순항훈련전단이 앤트워프를 방문한 것은 지난 2013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이들은 오는 4일까지 체류하며 유럽과 북미지역 안보를 담당하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 방문, 한국전 참전비 참배 및 참전부대 방문, 전적지 방문 등을 통해 한국과 벨기에 간 우호협력을 증진하고 한국전 참전용사에 보은의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이들은 3일 오후에는 앤트워프 시청 광장에서 군악대와 의장대 공연, K-팝 및 비보이 공연, 태권도 시범 등을 통해 한류 확산의 전도사로 나선다.
순항훈련전단은 지난 9월 7일 진해항을 출발해 하와이, 멕시코 아카풀코, 파나마 발보아, 미국 볼티모어, 프랑스 쉘부르를 거쳐 벨기에 앤트워프에 도착했으며 앞으로 독일 함부르크, 영국 포츠머스, 타히티 파페에테,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 중국 상하이 등을 거쳐 135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귀국하게 된다.
1954년도부터 시작돼 올해로 65회째를 맞이한 해군 순항훈련은 임관을 앞둔 4학년 사관생도들의 실무적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원양항해 프로그램이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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