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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리 "학생독립운동 참가자 더 발굴해 독립유공자로"

입력 2018-11-03 11:12   수정 2018-11-03 11:20

이총리 "학생독립운동 참가자 더 발굴해 독립유공자로"
'정부 주관행사' 격상 제89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식 참석
"대한민국 독립·민주화, 청년학생들의 피어린 투쟁에 힘입어"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3일 "이제부터는 학생독립운동이 항일투쟁의 맥락에서 올바르게 평가되길 바란다"며 "학생독립운동 참가자들을 더 발굴해 독립유공자로 모시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제89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10월 30일 전남 나주역에서 발생한 조선 여학생 희롱사건이 발단돼 11월 3일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이어졌고, 전국 5만4천여명의 학생이 참여한 거국적 항일운동이다.

이 총리는 "학생독립운동에 대한 세상의 이해와 정부의 관심이 부족했다"며 "늦었지만 문재인정부는 학생독립운동을 정당하게 평가하기로 했다"고 올해부터 기념식을 정부주관 행사로 격상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학생독립운동은 주체가 학생이었을 뿐, 성격은 항일독립운동이었고, 장소도 광주에서 시작됐으나 전국으로 확대됐다"며 "광주교육청 주관의 기념식을 올해부터 국가보훈처가 주관하고, 부대행사 등을 교육부가 맡는 것도 그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첫 정부주관 기념식을 계기로 발굴한 고(故) 조아라 여사 등 6명의 학생독립운동 유공자 이름을 부른 뒤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이러한 포상과 함께 학생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현창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리는 청년 학생들이 늘 새로운 시대의 주역이었다며 학생독립운동이 3·1독립만세운동 이후 10년간 응축된 민족역량의 대폭발이었고, 1930년대 민족운동의 기폭제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리고 그 정신이 1960년 대구 2·28 학생시위, 마산 3·15 학생시위, 전국의 4·19혁명으로 불타올랐고,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1987년 6·10 민주항쟁으로 계승된 뒤 재작년 겨울부터 작년 봄까지 촛불혁명으로 부활했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대한민국의 독립과 민주화는 청년학생들의 피어린 투쟁에 힘입은 바 크다"며 "앞으로도 밖으로 당당하고 안으로 공정한 대한민국, 평화롭고 번영하는 한반도를 이루어 가는데 청년학생 여러분이 늘 함께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이 총리는 모교인 광주제일고등학교 교정에 있는 학생독립운동기념탑에 '우리는 피 끓는 학생이다. 오직 바른길만이 우리의 생명이다'라는 글귀가 적혀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 글귀는 학생 때와 똑같이 지금도 제 심장에 뛰고 있다"며 "세월이 더 흘러도 기념탑의 그 스물네 글자는 두고두고 제 가슴에 살아 숨 쉴 것"이라고 말했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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