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한반도 문제가 남북미 3자 구도 중심으로 돌아가며 중국의 역할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북한과의 예술 교류를 통해 북중관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등 중국 주요매체들은 중국 예술인 대표단이 4월에 이어 지난 2일 두 번째 방북해 공식 일정을 시작하자 관련 소식을 자세히 전했다.
특히 인민일보 해외판은 중국 예술단 소식 외에도 3일 국제면에 북한의 예절과 복식, 언어, 식습관 등 북한문화를 소개하는 특집 기사를 전했다.
인민일보는 "북한에서는 상급자, 어른, 선생님을 존경하는 전통이 있고, 아침에 조부모와 부모에게 문안 인사를 하는 등 예를 중시하는 문화가 있다"면서 "손님맞이를 융숭하게 하는 것도 하나의 특징으로 외국서 손님이 올 때 성대한 환영 의식을 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이어 "북한에서는 신발 끝을 실내로 향하게 두어야 하고, 짝수보다는 홀수를 좋아한다"면서 "돌잔치와 환갑잔치 등 특별한 나이를 기념해 잔치를 열기도 한다"고 전했다.
인민일보는 이 밖에도 북한의 혼례, 문화생활, 음식 등에 대해서도 많은 지면을 할애해 설명했다.
중국은 올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차례 방중 이후 다롄-평양 전세기 노선을 신설하고, 문화·학술 교류를 확대하는 등 북·중 관계 회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쑹타오(宋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인솔하는 중국예술단이 방북해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했으며, 당시 김 위원장이 쑹 부장과 연쇄 접촉하고 예술단 공연을 관람하는 등 사실상 국빈급으로 대접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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