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K리그2 2위 확정…2년 만에 '1부 복귀' 눈앞(종합)

입력 2018-11-03 18:38  

성남, K리그2 2위 확정…2년 만에 '1부 복귀' 눈앞(종합)
1위 아산 무궁화 운명 따라 1부 자동 승격기회 승계 가능성
대전은 부천 완파하고 최소 4위 확보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 성남FC가 수원FC를 꺾고 2위를 확정했다. 2년 만의 1부 리그 복귀도 눈앞에 다가왔다.
성남은 3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정규리그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원FC에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26분 문상윤의 패스를 받은 에델의 왼발 슈팅이 결승 골이 됐다.
17승 11무 7패 승점 62를 올린 성남은 아직 35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은 3위 부산 아이파크(14승 13무 7패 승점 55)와의 승점 차를 7로 벌리면서,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K리그2 2위를 확정했다.
36라운드까지 경기를 마친 후 K리그2 1위는 1부 K리그1로 자동 승격되고 2∼4위는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이번 시즌 1위인 아산 무궁화가 경찰청의 신규 선수 모집 중단 방침으로 존폐의 갈림길에 서면서 자동 승격 기회는 2위 팀에 내려올 가능성이 크다.
성남으로서는 2016시즌을 마치고 강등된 이후 두 시즌 만에 1부 리그 복귀를 눈앞에 두게 된 것이다.

성남은 1부 리그에서 역대 최다인 7차례 우승한 전통의 강호지만 2016시즌 리그 11위로 떨어지고,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강원FC에 패해 창단 첫 강등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2부 리그에서 보낸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에도 4위에 그친 뒤 준플레이오프에서 아산에 패해 승강 플레이오프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성남시의 예산 전액 삭감안으로 자금난까지 맞았다.
최악의 위기에 처한 성남은 남기일 전 광주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해 재정비에 나섰다. 다행히 추경 예산이 편성돼 자금난에도 숨통이 트였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이번 시즌을 맞은 성남은 개막 11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고, 결국 2위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성남이 아산을 대신해 자동으로 승격할지, 아니면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K리그2 3∼4위 팀과 겨루게 될지는 아산의 운명에 따라 달라진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5일 이사회에서 아산의 운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대전에서는 대전 시티즌이 키쭈와 황인범, 안주형의 연속 골을 앞세워 부천FC를 3-0으로 완파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승점 52가 된 4위 대전은 3위 부산(승점 55)과의 승점 차를 3으로 좁히고, 5위 광주FC(승점 44)에는 8점을 앞서며 최소 4위 이상을 확보했다.
꼴찌 다툼을 벌이는 안산 그리너스(승점 39)와 서울 이랜드(승점 34)는 이날 0-0으로 비겨 승점 1씩을 나눠 가졌다.
mihy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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