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율리, AG에 이어 세계역도선수권에서도 우승

입력 2018-11-04 08:42  

인도네시아 율리, AG에 이어 세계역도선수권에서도 우승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인도네시아 역도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이라완 에코 율리(29)가 세계 무대도 제패했다.
율리는 3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마샬아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8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61㎏급에서 인상 143㎏, 용상 174㎏, 합계 317㎏으로 3개 부문 모두 1위에 올랐다.
인도네시아 선수가 세계역도선수권에서 한꺼번에 금메달 3개를 따낸 건, 사상 최초의 일이다. 세계선수권 합계 우승도 율리가 처음 해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인도네시아 역도가 따낸 금메달은 총 2개였다.
율리는 인상 142㎏, 용상 168㎏, 합계 310㎏을 든 리파빈(중국)을 제쳤다.
율리는 8월 열린 아시안게임에서도 남자 62㎏급에서 인상 141㎏, 용상 170㎏, 합계 311㎏으로 우승했다. 인도네시아 역도가 따낸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이었다.
같은 체급 경기에 나선 한명목(경남도청)은 인상 132㎏, 용상 150㎏, 합계 282㎏으로 종합 11위에 올랐다.
여자 49㎏급에서는 고보금(평택시청)이 인상 73㎏, 용상 90㎏, 합계 163㎏으로 종합 21위에 그쳤다.
이 체급 우승은 사유트라 프라몽크홀(태국)이 차지했다. 프라몽크홀은 인상 89㎏, 용상 120㎏, 합계 209㎏을 들었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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