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내년도 예산안 첫 8조원 돌파…전년보다 7.8%↑(종합)

입력 2018-11-05 16:26  

대구시 내년도 예산안 첫 8조원 돌파…전년보다 7.8%↑(종합)
치매 안심센터 운영, 제2수목원·대구 간송미술관 건립 추진
대구형 청년수당·출산축하용품 지원…지하철화재 부상자 의료지원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시 내년도 예산안이 당초 예산 기준으로 8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대구시는 8조3천318억원 규모의 2019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일반회계 6조2천433억원, 특별회계 2조885억원으로 2018년 예산에 비해 6천44억원(7.8%)이 늘었다.
시는 내년도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예산규모보다 25% 늘린 2천728억원을 편성하고 미래형 자동차, 로봇, 첨단의료, 물 산업, 청정에너지 5대 미래신산업을 육성하고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5+1' 정책에 1천755억원을 배정했다.
2022년까지 전기차 보급 7만대를 실현코자 5천300여 대를 보급 지원하고(사업비 673억원),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뇌연구실용화센터 및 뇌연구원 2단계 건립(12억5천만원)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동대구벤처밸리 기업성장지원센터 건립사업에 73억원을 투입하고 서대구고속철도역 건설(221억원) 및 진입도로 건설(67억원), KTX역세권 도시환경 개선(30억원) 등 '스마트한 도시공간 창조사업'에 투자키로 했다.
내년부터 무상급식 예산을 327억원에서 421억원으로 늘려 현행 초등학생에서 중학교 1학년까지 확대하고 독립유공자 (손)자녀 지원예산을 연 6천만원에서 4억5천만원으로 증액했다.
푸른 숲 도시 조성을 위해 40억원을 들여 대구수목원을 확장하고 제2수목원 조성 설계비 2억원을 배정했다.
독창적 콘텐츠를 갖춘 대구간송미술관 건립공사(30억원)를 착공하며, 공사 중인 대구문예회관 팔공홀 리모델링(44억원)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낙동가람 수변 역사 누림길' 조성(58억원), 경상감영 복원을 위한 옛 대구지방병무청 부지 매입(78억원)에도 속도를 낸다.
또 깨끗한 물 공급, 사각지대 없는 대구형 복지 확대 구축, 시민 중심의 소통·협치 도시 등 민선 7기 공약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으로 청년희망적금·대구형청년수당 도입, 대구지하철화재사고 부상자 의료지원, 금융소외자 소액 금융지원, 지역 혁신인재 양성,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을 벌인다.
이와 함께 어르신 전용 스포츠관 건립, 택시 환승할인제 도입 용역, 대구사회서비스원 설립, 치매안심센터 운영, 출산축하용품 지원, 금호강변 경관 개선사업, 저소득층 어르신 무료틀니 지원 등을 추진한다.
대구여성가족플라자 및 대구시민복지플라자 건립 연구 용역,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타당성 연구용역도 계획하고 있다.
세입예산 중 지방세 수입은 2조6천194억원으로 전년보다 889억원 늘었고 의존재원은 복지수요 증가에 따른 국고보조금 2조299억원과 지방교부세 1조520억원 등 전년 대비 4천384억원 늘어난 3조819억원으로 편성했다.
세외수입은 방천리 위생매립장 청정개발체제(CDM)사업 112억원과 지방채 발행 2천49억원 등 전년보다 188억원 증액한 5천420억원, 특별회계는 상·하수도 사업 등 공기업 특별회계 7천467억원을 포함해 2조885억원 규모다.
또 세출예산은 '기회의 도시'(미래산업 육성·청년일자리 창출 등) 부문에 5천738억원(전년대비 630억원 증가), '따뜻한 도시'(복지강화·아이키우기 좋은 환경 구축 등) 부문에 3조4천341억원(2천846억원 증가)을 편성했다.
'쾌적한 도시'(안전구축 및 교통망 구축·균형발전 등)에 2조5천16억원(2천41억원↑), '즐거운 도시'(문화기본권 보장·평생학습도시 조성 등) 2천562억원(119억원↑), '참여의 도시'(시민중심 소통·협치) 부문에 828억원(31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기타 인건비, 행정운영경비 등 경직성 기본경비 세출예산액은 1조4천833억원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시민에게 약속한 '행복한 시민, 자랑스러운 대구'를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며 "지난 4년간 대구혁신 기틀을 마련한 데 이어 청년 일자리와 미래혁신 인재양성을 준비하고 시민 삶을 보듬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alis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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