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 찍으려다…러시아 전시대 넘어져 달리·고야 작품 훼손

입력 2018-11-05 17:23  

'셀카' 찍으려다…러시아 전시대 넘어져 달리·고야 작품 훼손
액자·유리 부서지고 작품 일부 훼손…아트센터 측 보상 원해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러시아에서 살바도르 달리(1904∼1989)와 프란시스코 고야(1746~1828)의 작품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으려던 관람객이 낭패를 당했다.
실수로 작품 전시대를 넘어트려 작품이 훼손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27일 러시아 시베리아 도시 예카테린부르크의 '인터내셔널 아트센터 메인 애비뉴'에서는 한 관람객이 셀카를 찍으려다 작품 전시대를 건드려 쓰러트렸다고 CNN방송이 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 내무부가 공개한 CCTV에 따르면 작품 전시대가 쓰러지는 순간 관람객 3명이 작품을 보고 있었고, 한 명은 쓰러진 전시대 뒤쪽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작품 전시대에는 고야의 '로스 카프리초스' 연작 중 하나인 동판화 한 점과 이 작품에 대한 달리의 해석이 붙어 있었다.
아트센터 직원에 따르면 고야의 작품은 액자와 유리만 깨졌으나 달리 것의 경우 해석 작품도 훼손됐다.
예카테린부르크 당국이나 아트센터 측은 작품 훼손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면서도 해당 관람객들에 대한 형사 처벌은 원치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고 방송은 전했다.



chi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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