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AG 대표팀, 축구 원로·투병 사이클 선수에 성금 전달

입력 2018-11-06 10:19  

축구 AG 대표팀, 축구 원로·투병 사이클 선수에 성금 전달
한국OB축구회에 1천500만원·백혈병 이민혜에 1천만원 기부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남자 축구 대표팀 선수와 감독, 코치들이 메달 포상금을 모아 축구 원로와 투병 중인 사이클 선수에게 기부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김학범 감독과 이민성 코치 등 23세 이하(U-23) 대표팀 코치진은 지난 5일 축구 원로들의 모임인 한국OB축구회 사무실을 찾아 1천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축구협회로부터 받은 금메달 포상금을 선수와 감독, 코치들이 갹출해 마련했다.
최길수 한국OB축구회 회장은 "OB축구회에서 투병 중인 축구 원로들의 병원비를 지원하고 있는데 이번 후원금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5일 오전에는 조유민(수원FC)과 황현수(서울)가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아시안게임 사이클 금메달리스트 이민혜를 찾아 선수단을 대표해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모금은 이민혜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김학범 감독의 제안으로 선수와 코치진 전원이 참여했다고 축구협회는 전했다.

mihy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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