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새 원전 건설기대로 우라늄값 2년반 만에 최고

입력 2018-11-06 11:11   수정 2018-11-07 16:20

중국 새 원전 건설기대로 우라늄값 2년반 만에 최고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중국이 새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획을 재확인할 것이라는 기대감 등으로 우라늄 가격이 2년 반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다.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우라늄 가격은 지난 2일 파운드당 28.75달러로 2016년 3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 4월의 저점과 비교하면 40% 가까이 상승한 수준이다. FT는 이로써 우라늄이 올해 가격 상승 폭이 가장 큰 원자재 중 하나가 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대규모 재고를 쌓아둔 우라늄 투자회사 옐로케이크 주가도 올랐다. 지난 7월 영국 런던증시에 주당 200펜스에 상장됐던 옐로케이크 주가는 5일 245펜스까지 올랐다.
우라늄 가격 상승은 최근 잇단 우라늄 광산 폐쇄로 캐나다 캐머코 같은 우라늄 생산업체들이 장기 판매계약 이행을 위해 현물 시장에서 물량 확보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또한 중국이 이달 중에 열 것으로 예상되는 제19기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4중전회)에서 원자력 활용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할 가능성이 있어 수요 증가 기대가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업체인 카자흐스탄 카자톰프롬은 영국과 카자흐스탄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6억 달러(약 6천731억원) 조달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카자톰프롬은 최근 보도자료에서 "우리 회사는 우라늄 시장에서 현물가격 압박과 과잉공급이 장기간 이어진 데 이어 공급 측면이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cheror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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