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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마하티르, 반년새 세번째 일본 방문…'동방정책' 재개(종합)

입력 2018-11-06 14:37   수정 2018-11-06 15:09

말레이 마하티르, 반년새 세번째 일본 방문…'동방정책' 재개(종합)
일본, 말레이 지원 위해 2조원 상당 채권 발행키로



(도쿄·자카르타=연합뉴스) 김정선 황철환 특파원 = 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 모하맛(93) 총리가 취임 후 반년 사이 세 차례나 일본을 방문해 눈길을 끈다.
6일 일본 교도통신과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인 일간 더스타 등에 따르면 마하티르 총리는 전날 오후 나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그는 이날 도쿄(東京) 왕궁에서 아키히토(明仁) 일왕에게서 고위급 훈장인 욱일동화대수장(旭日桐花大綬章)을 받은 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일본 정부는 마하티르 총리가 양국관계 강화와 우애 증진에 크게 기여한 점을 평가해 훈장을 수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하티르 총리는 1981년부터 22년간 집권하면서 동방정책으로 불리는 '룩 이스트'(Look East)를 주창하며 경제성장을 먼저 이뤄낸 한국과 일본 사례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5월 총선에서 승리해 다시 총리직에 오른 뒤에도 이 정책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6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일본을 방문했다.
이날 회담에서 아베 총리는 마하티르 총리와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말레이시아 정부의 재정 재건을 지원하려고 2천억엔(약 2조원) 상당의 채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아베 총리는 회담에서 "북한 비핵화와 납치문제 조기 해결, 중국이 군사거점화를 진행하는 남중국해 정세의 안정화 등과 관련해 계속 연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선 마하티르 총리가 이끄는 말레이시아 신정부가 전 정권의 친중(親中) 기조에서 탈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는 점에 관심이 큰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마하티르 총리의 잇따른 방일은 중국과 거리를 두려는 제스처의 하나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말레이시아에서 중국 주도로 진행돼온 대형 인프라 사업 상당수도 연기 혹은 폐기됐다고 강조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오는 7일 일본·말레이시아 경제협력 관련 행사에 참석한 뒤 다음날 귀국할 예정이다.
[로이터제공]
hwang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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