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스리랑카 출신 교수가 사과 탄저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6일 경일대에 따르면 의용공학과 루치러 에란가 위제싱허(33) 교수가 최근 사과 탄저병을 조기 진단하는 광학단층영상 기반 검출기법을 개발했다.
의료 기술인 광학단층영상기술을 농업에 접목해 사과 내부를 비파괴검사 방식으로 촬영, 탄저병 감염 여부를 진단하고 병충해를 예방할 수 있다.
탄저병은 감염 후 3∼4개월이 지나야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 기술을 이용하면 20일 이내에 확인할 수 있고 세균을 조기에 박멸할 수 있다.
연구결과는 네이처지 자매 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실렸다.
2007년 한국에 온 에란가 교수는 경북대에서 학사,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지난 3월부터 경일대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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