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임원진 사퇴 후 '개점휴업'…비대위 "12월 초 임원 선출"

(창녕=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지역 경제 규모가 적어 상공회의소 대신 유지해오다가 그나마 임원진 사퇴로 유명무실했던 경남 창녕군 상공인협의회가 다시 결성된다.
사단법인 창녕군 상공인협의회는 최근 지역 경제를 걱정하는 기업대표 등 11명이 긴급회동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내달 초에 임시총회를 열어 회장 등 임원진을 선출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회동에선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권영규 현 창녕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추대했다.
위원으로 조상문 넥센타이어 공장장, 성낙병 주식회사 창녕 대표, 안병구 신우중공업 대표, 윤병국 가야ESC 대표, 이희원 지앤 대표, 손재수 화인베스틸 본부장, 이진호 주영산업 대표, 김보학 대성종합가스 대표, 황용주 해드림·영남엘피씨 대표 등 10명이 참여했다.
예정대로 임원진 구성이 마무리되면 지난 8월 전 임원진 사퇴 이후 상공인협의회가 3개월여 만에 다시 정상화된다.
임원진 사퇴 당시엔 회원 업체가 48곳에 불과했고 최근 들어선 대합산단 등 입주업체 등도 참여하지 않았다.
현재 창녕군엔 중견기업인 넥센타이어 공장을 비롯해 중소기업 513곳 등 제조업체만 514개사가 있다.
상공회의소법에는 연간 부가가치세 납부실적이 2억5천만원 이상인 기업이 50곳 이상이면 상의를 설립할 수 있다. 현재 창녕에는 이에 해당하는 업체가 30여곳 되는 것으로 군은 파악하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군상공인협의회는 지역 상공인을 대표하고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야 하는 경제단체다"라며 "앞으로 관내 모든 상공인을 회원으로 참여시켜 지역 발전에 밑거름이 되겠다"고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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