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중간선거 결과 대기 상승 출발

입력 2018-11-06 23:57  

뉴욕증시, 美 중간선거 결과 대기 상승 출발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6일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기다리는 가운데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42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93포인트(0.25%) 상승한 25,524.63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18포인트(0.37%) 오른 2,748.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5.41포인트(0.76%) 상승한 7,384.26에 거래됐다.
시장은 이날 열리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월가에서는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하고,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유지하는 결과가 가장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가 지난 일요일 발표한 공동 설문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공화당보다 7%포인트가량 앞섰다.
대부분의 월가 기관들은 이처럼 의회가 분점 되는 상황이 주식 등 위험자산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무역정책 등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다만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특검 조사 강화 등의 불확실성 요인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을 내놨다.
공화당이 상·하원 다수당을 유지하는 경우는 추가 감세 등 재정 부양 기대로 증시에 호재가, 민주당이 양원을 장악하면 정부의 경제 정책에 제동이 걸리면서 증시에 악재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선거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소식과 오는 8일 결과가 나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등도 시장의 관망 심리를 강화해다.
무역과 관련해 연일 낙관론을 펴 오던 트럼프 대통령은 공정한 합의가 아니면 합의하지 않을 것이란 다소 신중한 발언도 내놨다.
왕치산(王岐山) 중국 국가부주석은 미국과 무역문제를 협상할 준비가 돼 있고, 트럼프 대통령과도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유럽연합(EU)이 이탈리아에 예산안을 수정하지 않으면 제재를 받을 것이란 경고를 거듭 내놓는 등 이탈리아 관련 불안도 상존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는 약국 체인 CVS헬스 주가가 3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2.6% 올랐다.
이날 개장 전에는 주요 지표 발표가 없었다. 개장 이후에는 9월 도시지역 고용 지표와 9월 구인·이직 보고서가 공개된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중간선거 결과에 따른 시장의 반응을 대기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FBN 증권의 제레미 클레인 수석 시장 전략가는 "시장이 단기적으로 선거 결과를 주시할 수밖에 없다"며 "공화당이 양원에서 모두 패하면 시장이 즉각적으로 불안할 수 있지만, 이는 저점 매수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는 "여전히 의회가 양분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하지만 하원에서 민주당 바람이 일 가능성은 다소 줄었다"고 진단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37%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혼재됐다.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11% 상승한 63.17달러에, 브렌트유는 0.21% 하락한 73.02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2.1% 반영했다.
jw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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