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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고위관리 "외국자본의 中국유기업 투자 환영"

입력 2018-11-07 11:23  

中 고위관리 "외국자본의 中국유기업 투자 환영"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의 고위 관리가 외국자본이 자국 국유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7일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샤오야칭(肖亞慶)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주임은 전날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부대 행사로 열린 한 포럼에서 "국유기업 개혁을 위해 국내외 기업이 국유기업 지분을 사들이는 거래를 하는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중국의 국유기업을 관리·감독하는 국무원 직속 기구로서 수장인 주임은 부장(장관)급이다.
샤오 주임은 "그들은 개혁을 심화하고 국유기업의 생산력을 높이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국유기업 성장의 과실도 함께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발언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수입박람회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개혁개방 지속과 시장 개방 확대 의지를 피력한 가운데 나왔다.
중국 국유기업은 통신·석유화학·철강·조선·중공업·항공우주 등 독과점 산업 분야를 사실상 장악하고 중국 내 민영기업이나 외국 기업보다 손쉽게 이익을 얻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중국의 경기 둔화 추세 속에서 많은 민영기업이 심각한 자금난에 처했지만 국영기업들은 마찬가지로 국유기업인 대형 은행들로부터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
중국 정부는 2014년부터 국유기업이 민간 자본을 유치하도록 하는 '혼합소유제' 방식의 국유기업 개혁에 나섰다.
하지만 구체적인 성과가 크지 않다는 지적 속에서 최근 들어서는 거꾸로 채무 불이행이나 파산 위기에 직면한 많은 민영기업이 국유기업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국유기업의 영역이 커지고 민영기업의 활동 영역이 위축되는 이른바 '국진민퇴'(國進民退)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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