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67.16
(56.54
1.38%)
코스닥
937.34
(2.70
0.2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학생부 반복 기재, 보수 지급 엉터리…초중고교도 허점 투성이

입력 2018-11-07 15:12   수정 2018-11-07 15:31

학생부 반복 기재, 보수 지급 엉터리…초중고교도 허점 투성이
울산시교육청, 2007년부터 감사 결과 실명 공개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올해 울산시교육청이 시행한 초·중·고교 종합감사에서 예산을 부적절하게 운용하거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를 부실하게 한 사례가 대거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은 지난 5일 개최한 감사협의회에서 오는 15일까지 각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초·중·고교와 지역 교육지원청 등 산하기관들의 감사 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울산시교육청은 그러나 이미 2007년부터 초·중·고교 감사 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하고 있다.
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기준 시교육청이 시행하는 종합감사 대상 기관은 공·사립유치원, 초·중·고교, 교육청 산하기관 등 393개다.
이 중 초·중·고교만 보면 초등학교 117개, 중학교 63개, 고등학교 57개, 특수학교 4개, 기타 학교 2개 등 243개에 달한다.
시교육청이 3년 주기로 이들 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감사를 벌이는 점을 고려하면, 한해 약 80개 학교의 감사 결과가 공개되는 셈이다.
지적 사항이 단 1건도 없는 학교가 있는가 하면, 여러 건 지적으로 주의나 경고 처분을 받는 학교도 적지 않았다.
지난달 공개된 20개 학교 감사 결과에서는 일부 학교의 학생부 기재 소홀, 부적절한 공사 계약, 보수·수당 지급 소홀 등이 적발됐다.
울산제일고는 2016년 1학년 2개 반에서 각각 7명과 10명, 2017년 2학년 1개 반 9명 등 총 26명 학생부에 동일한 문구를 반복 기재했다.
이 학교는 역사관 보수공사 등 2015년부터 3년간 8건의 공사를 시공하면서 업종별로 같이 추진할 수 있는 공사임에도 공사량을 분할해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또 2016년 위탁급식 용역계약을 하면서 5천만원을 초과하는 계약은 경쟁입찰을 해야 한다는 규정을 어기고 수의계약을 했다.
학성고도 지난해 2개 반에서 각각 12명과 11명 등 총 23명 학생부에 같은 문구를 반복해서 적었다.
이 학교는 교사 2명에게 육아휴직수당 복직합산금 114만원을 과다 지급했고, 다른 교사 1명에게는 정근수당 지급 기간을 축소 계산해 22만원을 과소 지급했다.
신선여고도 2016년 학생부 자율활동란에 2개 반 8명과 7명의 문구를 반복해 적었다.
울산중앙중은 육아휴직 후 복직한 교사에게 실제 근무하지 않은 기간의 정근수당 52만원을 과다 지급하는가 하면, 교사 2명에게 담임 업무 수당을 중복 지급해 38만원을 과다 지급했다.
초·중·고교 감사 결과는 시교육청 홈페이지(www.use.go.kr) 청렴한마당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hk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