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한의학 허브…한약자원연구센터 나주에 개소

전남 한의학 허브…한약자원연구센터 나주에 개소



(나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지역 한의학 분야 허브 기능을 담당할 '한약자원연구센터'가 7일 나주 동신대학교에서 문을 열었다.
한약자원연구센터는 한국한의학연구원의 분원이다.
총사업비 188억원을 들여 동신대가 무상으로 제공한 학교내 부지 6천114㎡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센터에는 30여 명의 연구 인력이 상주하며 한약 자원을 활용한 연구 사업을 수행한다.
한약표준표본관·한약자원생산실험실·한약표준자원보존실 등으로 구성된 연구동과 동물실험실·기숙사 등을 갖췄다.
앞으로 한약자원 표준화, 한약자원 안전성과 유효성 근거 확보, 한약자원 공공인프라 구축 등 한약자원 연구체계를 구축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한약자원 확보와 활용방안 연구에 나선다.
특히 전남지역 대학·생물 관련 기관 등과 협력해 국비사업 발굴·확보, 지역혁신성장 동력 발굴 지원 등으로 전남 생물의약산업 발전에도 중추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윤병태 부지사는 "전남에는 전국에서 손꼽을 정도로 약효가 좋은 식물자원이 풍부하고 생물자원과 관련한 기반시설도 잘 갖춰졌다"며 "한약자원연구센터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전남이 한국 한의약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종열 한국한의학연구원장,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최일 동신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1994년 설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으로 한의학 이론 및 기술연구 등을 하고 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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