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민관조사단 결과, 기존 분석과 같아…이미 개선 중"

입력 2018-11-07 16:17   수정 2018-11-07 16:18

BMW "민관조사단 결과, 기존 분석과 같아…이미 개선 중"
"EGR 밸브도 원인으로 파악해 리콜 통해 교체 중"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BMW코리아는 7일 차량 화재 원인이 EGR(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밸브라는 한국교통안전공단 민관합동조사단의 중간조사 결과 발표에 대해 "기존의 원인 분석과 같은 내용이며, 이미 리콜을 통해 개선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이날 "EGR 쿨러뿐 아니라 EGR 밸브도 이미 화재 원인으로 파악하고 국토부에 보고한 상태였다"며 "이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리콜은 EGR 쿨러와 EGR 밸브를 모두 개선품으로 교체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조사단이 지난 8월 18일 열린 BMW 기자회견에서 화재 발생 조건으로 EGR 밸브를 언급하지 않은 것을 근거로 들며 새로운 화재 원인이 나온 것처럼 발표했지만 사실 이미 회사 측과 국토부가 인지한 내용이라는 것이다.
BMW코리아는 기자회견 당시 화재의 가장 주요한 원인이 EGR 쿨러였기 때문에 이를 앞세워 발표한 것이었고, 추후 리콜 범위를 결정하기 위한 국토부와의 세부 조사 과정에서 EGR 밸브의 문제를 파악해 EGR 쿨러와 함께 교체 대상에 포함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날 조사단이 EGR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인 전자제어장치(ECU)의 발화 연계성을 추가로 확인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BMW는 소프트웨어상 문제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EGR 밸브가 과도하게 열리는 현상은 ECU 자체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거나 소프트웨어와 관계 없이 침전물이 낀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다.
조사단이 또 다른 문제로 지목한 흡기다기관 내 천공(구멍) 발생 현상에 대해선 부품 교체 등 추가 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국토부에 흡기다기관 교체 작업을 제안했고, 이에 대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BMW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자정 기준 리콜 대상 차량 총 10만6천317대의 100%가 안전진단을 마쳤으며, 약 72%인 7만6천800대가 리콜을 완료했다.

br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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