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성윤, 프로농구 복귀 무산…KBL "선수 등록 불허"

입력 2018-11-07 17:33  

방성윤, 프로농구 복귀 무산…KBL "선수 등록 불허"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전 농구 국가대표 방성윤(36)의 프로농구 복귀가 무산됐다.
KBL은 7일 "방성윤의 원소속구단인 서울 SK는 최근 방성윤의 임의탈퇴 철회 및 선수 등록을 요청해 지난 6일 재정위원회를 열었다"라며 "집행유예가 끝나지 않은 방성윤에게 결격 사유가 있다고 판단해 그의 선수 등록을 허락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방성윤은 2005년 SK에 입단해 2010-2011시즌까지 정상급 포워드로 맹활약했다.
그는 2005-2006시즌 신인왕을 차지했고, 3시즌 연속 3점 슛 1위를 기록하는 등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그러나 2011년 잦은 부상으로 은퇴했다.
은퇴 후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그는 2016년 지인 회사의 종업원을 상습 폭행한 혐의 등으로 법정 구속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2심에서 사기 혐의만 유죄 판결을 받아 석방됐는데 최근 사회인 농구 대회에 참가해 농구 선수로의 꿈을 다시 꾼 것으로 알려졌다.
방성윤은 원소속구단인 SK에 KBL 재정위원회 심의를 요청했고, SK는 최근 행정절차를 밟았다.
SK 구단 관계자는 "방성윤의 등록 관련 심의를 신청한 건 그를 영입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재정위원회에서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고 싶다는 선수 본인의 간곡한 요청으로 행정적인 선의를 베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SK 구단은 KBL의 결정을 존중한다"라고 밝혔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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