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한국거래소(KRX)의 대학생 증권·파생상품 경시대회가 거래소 입사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학생 증권·파생상품 경시대회는 우수 금융 인재를 육성하고 대학생에게 자본시장에 대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거래소가 금융위원회의 후원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이 경시대회는 금융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알려졌다.
K씨는 2005년 이 경시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경험을 살려 한국거래소에 입사해 현재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탄소배출권 거래제에 대한 국제적 논의에 맞춰 이를 주제로 경시대회에 나서 상을 받은 것이다.
Y씨 역시 이 경시대회에 두 차례 도전한 끝에 입상한 경험을 살려 거래소에 입사했다.
Y씨는 "경시대회에 참가하는 것 자체가 거래소 입사에 관심을 나타내는 것이며 대회 준비 과정에서 습득한 전문 지식과 논술 등은 다른 입사 시험에서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전국 대학생 증권·파생상품 경시대회 연구제안서를 이달 21일까지 받고 있다. 본선은 내년 2월 14일 부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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