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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경 이민자 체포 급증…지난달 5만명, 2014년 이후 최다

입력 2018-11-10 17:35  

美국경 이민자 체포 급증…지난달 5만명, 2014년 이후 최다
가족단위 이민자 2만3천여명…'가족격리' 해제 후 증가세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중앙아메리카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이민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미국 국경을 넘다 체포된 이민자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토안보부 세관국경보호국(CBP)이 9일(현지시간)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남서부 국경을 넘다 체포된 사람은 5만975명을 기록했다.
이는 월별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는 물론 2014년 이래 최다다. 또 지난해 10월의 배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체포된 사람 중 가족 단위 이민자는 월별 사상 최다인 2만3천121명이었다. 이는 또한 전월보다 38% 증가한 수치다.
부모를 포함한 성인의 보호 없이 온 미성년자도 4천991명이었다.
트럼프 정부가 불법 이민자 가정의 미성년자를 부모와 격리하는 정책을 여론의 반발과 법원 명령으로 포기한 이후 가족이 함께 국경을 넘는 경우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국토안보부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미국 이민 제도를 농락하며 무분별하게 망명을 신청하는 중미 사람들 때문이라는 인식을 보였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남부 국경을 통한 대량 입국이 시도될 경우 입국을 유예·제한할 수 있게 하는 대통령 포고문에 서명했다.
xi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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