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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의 나라' 쿠웨이트, 폭우 대처 책임 물어 장관 경질

입력 2018-11-10 16:51  

'열사의 나라' 쿠웨이트, 폭우 대처 책임 물어 장관 경질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사막의 나라' 쿠웨이트에서 이번 주 때아닌 폭우로 수해가 났다. 쿠웨이트 총리는 갑작스러운 수해에 제대로 대처한 책임을 물어 관련 부처 장관이 경질했다.
10일(현지시간) 쿠웨이트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쿠웨이트에 5, 6일 이틀간 쿠웨이트 연평균 강수량의 3분의 1이 넘는 58㎜의 비가 내린 데 이어 8, 9일에도 33.7㎜가 쏟아졌다.
이례적인 폭우에 수도 쿠웨이트시티의 도로와 지하도, 터널 곳곳이 침수됐고 차량도 물에 잠기는 수해가 났다. 6일에는 관공서와 학교가 비로 임시 휴업했다.
쿠웨이트 국영 KUNA통신은 10일 이번 수해에 책임을 후삼 알루미 공공 공사부 장관을 비롯해 이 부처의 고위 공무원들이 경질됐다고 보도했다.
알루미 장관은 "모두 알다시피 공공 공사부 장관을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내 책임을 다하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유감스럽게도 소임을 다하지 못해 도덕적인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고 밝혔다.
전형적인 사막 기후인 쿠웨이트는 겨울철에만 소량의 비가 내린다. 11월 평균 강수량은 21㎜에 그친다.
쿠웨이트를 비롯한 걸프 지역은 비가 거의 내리지 않은 기후로, 도로의 배수 시설이 아예 없거나 미흡한 편이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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