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농촌진흥청은 올해 여름철 무더위와 가뭄으로 면적당 콩 수확량이 감소할 것으로 12일 내다봤다.
농진청은 "이번 여름은 평년보다 온도는 4도가량 높았지만, 강수량은 평균 50㎜ 미만으로 적어 콩 재배에 매우 불리한 환경이었다"고 설명했다.
통상 7∼8월은 콩의 꽃이 피고 꼬투리가 맺히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그러나 올해와 같은 환경 아래에서는 낙화와 수정 장애가 일어난다.
무더위가 계속되면 콩 꼬투리와 알의 수가 적어지고, 양분 이동이 고르지 못해 수량과 품질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농진청은 "자체 시험 결과 꽃이 피는 시기에 물 대기를 하지 않으면 꼬투리와 알 수가 평년보다 최대 30%까지 줄어들었다"며 "그 크기도 작아져 결과적으로 콩 무게와 수량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꼬투리 달림과 콩알 성숙이 평년보다 10일 이상 늦어져 건강한 종자를 맺고 고품질 원료 콩을 생산하는 데 차질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농진청은 "여름철 무더위와 가뭄 피해를 줄이려면 무엇보다 적절한 물 대기가 중요하다"며 "물 대기를 한 콩밭은 꼬투리와 콩알 수가 약 30% 많았고, 무게도 5%가량 무거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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