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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못한 독립투사들…KBS 순국선열의 날 특집

입력 2018-11-12 11:34  

돌아오지 못한 독립투사들…KBS 순국선열의 날 특집
'시사기획 창' 13일 밤 10시 방송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KBS 1TV는 순국선열의 날(11월 17일)을 맞아 오는 13일 밤 10시 '시사기획 창'에서 해외에서 유해가 돌아오지 못한 독립투사들의 삶을 재조명한다고 12일 소개했다.
방송에서는 김가진, 김산, 한위건, 조명희, 김알렉산드라 등 민족의 독립을 위해 일제와 싸우다 희생된 투사들의 삶을 추적하고, 조상의 유해를 찾지 못하는 후손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그린다.
일제 강점기 최대 비밀조직이었던 대동단을 결성했고, 3·1운동 직후 상하이로 망명한 김가진은 과거 상하이 만국공묘에 비석과 봉분이 있었지만 비석이 사라졌고 유해 위치도 정확히 확인하기 어렵게 됐다.
1993년 임정 요인들의 유해가 고국의 품에 안겼지만 김가진은 당시 묘소 위치가 확인됐음에도 어떤 연유에선지 돌아오지 못했다.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 묘소도 위치 파악은 물론이고 표지석도 찾기 어렵게 됐다.
중국 대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조국 독립을 위해 싸운 조선인 혁명가 김산은 14살 때 중국에 망명한 뒤 만주 신흥무관학교에서 군사훈련을 받았고 옌안에서 활동하던 중 미국인 여기자 웨일스를 만나 '아리랑' 책을 남겼다.
그는 감옥에 갇힌 뒤 모진 고문을 받았고 스파이 누명을 쓴 채 극비리에 처형됐다. 우리 정부가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지만, 그의 시신이 어디에 묻혔는지 묘소는 찾지 못하고 있다.
신간회에 참여했고 3·1운동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한위건은 중국으로 망명한 뒤 임시정부 내무위원을 지냈다. 옌안에서 오랜 지하투쟁 끝에 얻은 폐결핵이 도지면서 생을 마감했고 청량산 공동묘지에 묻혔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그곳 조선인 묘지구역에는 비석들이 바닥에 쓰러져 뒹굴고 있고 한위건 묘소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제작진은 "일제 강점기에 처형된 희생자는 15만명 이상이지만 국가 유공자로 서훈 받은 사람은 1천500명에 불과, 희생자의 90%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유해 발굴과 봉환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li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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