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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최주환 "저도 김광현이 가장 두려워요"

입력 2018-11-12 15:59  

두산 최주환 "저도 김광현이 가장 두려워요"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극심한 타격 침체에 시달리는 두산 베어스에서도 최주환(30)만은 절정의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30)은 "두산 베어스 타자들이 점점 타격감이 올라오는 것 같다"고 경계하며 "최주환 선배는 시리즈 내내 잘 친다"고 했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6차전이 열리는 12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만난 최주환은 "나도 김광현이 가장 두렵다"고 상대 에이스를 예우했다.
최주환은 "안타를 치긴 했지만, 김광현을 상대할 때 정말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최주환은 김광현이 선발 등판한 9일 KS 4차전에서 김광현에게 2안타(3타수)를 쳤다.
10일 만난 김광현은 당시를 떠올리며 "최주환 선배는 정말 잘 치더라. 유인구도 잘 골라낸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주환은 "김광현은 정말 좋은 투수다. '3회 안타(유격수 앞 내야안타)는 운이 따랐다"며 거듭 몸을 낮췄다.
최주환은 1988년 2월생으로 김광현의 1년 선배다. 김광현이 KBO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성장하는 모습을 부러운 눈길로 바라봤다. 한 경기에서 김광현 공략에 성공한 걸, '승리'로 여기지 않는다.
김광현도 오랜 2군 생활을 견디고 정상급 타자로 올라선 최주환을 인정한다.
특히 가장 큰 무대 KS에서 19타수 9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하는 타격감에는 엄지까지 들었다.
김광현은 "6, 7차전에도 등판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팀이 KS에서 3승 2패로 앞서가 김광현의 마음은 한결 더 편안하다.
최주환은 절박한 심정으로 6차전을 준비한다. 그는 "사실 지금은 타격감이 조금 떨어졌다. 더 공을 쳐봐야겠다"고 배팅 케이지로 들어갔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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