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애플의 실적 우려가 제기되자 애플에 주요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업체들도 13일 하락세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LG이노텍[011070]은 전 거래일보다 8.68% 떨어진 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9만9천100원까지 떨어져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LG이노텍은 아이폰X에 탑재되는 3D센싱 모듈을 생산한다.
아이폰용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등을 생산하는 와이엠티[251370](-5.01%), 고성능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을 생산하는 삼성전기[009150](-3.48%) 등도 약세고 비에이치[090460](-3.65%), 덕우전자[263600](-1.27%) 등 '아이폰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띠고 있다.
앞서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애플이 5.04% 하락했다.
3D 센서 부품업체인 '루멘텀홀딩스'가 2019회계연도 하반기 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한 영향이었다. 루멘텀홀딩스는 '대형 고객사가 납품을 줄이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는데, 이 대형 고객사가 애플이라는 시장의 분석이 나오면서 애플의 낙폭이 커졌다. 루멘텀홀딩스도 이날 32.98%나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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