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진주지역 5개 여야당은 13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개혁을 위해 현행 선거제도에 정당득표율로 전체 의석수를 결정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5개 당은 민주당 진주을지역위원회, 정의당 진주시위원회, 민중당 진주시위원회, 노동당 진주시당원협의회, 녹색당 진주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전국 또는 권역별 정당득표율에 비례해 정당별 총 의석을 할당하고, 이후 정당별 총 의석수에서 지역구 의석수를 뺀 만큼을 비례대표 의석으로 할당하는 방식으로 소수 정당에 유리한 선거제도다.
이들은 "오랜 특권과 불공정으로 점철된 승자 독식 선거제도를 정치권이 스스로 내려놓고 불공정을 시정하지 않으면 적폐 청산과 공정사회라는 구호들은 위선"이라며 "정치 개혁의 출발점에 선거제도 개혁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출범한 지 2주가 됐지만, 정치권 논의는 아직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들은 앞으로 서명운동, 1인 시위, 거리 캠페인, 정당연설회 등을 통해 시민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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