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개최 10년…부산 e스포츠 도시로 도약한다

입력 2018-11-15 09:36   수정 2018-11-15 15:57

지스타 개최 10년…부산 e스포츠 도시로 도약한다
게임융복합타운 건설·게임특화단지 조성 등 청사진 발표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이 국내 최대의 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개최 10년을 맞아 게임산업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15일 지스타 2018 개막식에서 게임융복합타운 조성, 게임특화단지 조성 방안 등을 포함한 게임산업도시 도약 비전과 계획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지난 10년간 지스타를 글로벌 게임축제로 성장시켜온 저력을 바탕으로 부산을 게임축제의 도시를 넘어 세계적인 게임산업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독일, 미국 등 세계적 게임전시회 대부분이 고정된 장소에서 열리고 있어 지스타도 부산이라는 고정된 이미지가 필요하다"라며 지스타 부산 영구 개최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 시장이 '게임도시 부산' 발전 전략으로 게임산업 종합 생태계 구축, e스포츠 메카로의 도약, 마이스산업과 게임산업 동반 성장을 강조했다.
먼저 게임산업 종합 생태계 구축을 위해 최첨단 혁신 산업단지인 센텀1지구에 2022년까지 1천억원을 들여 게임융복합타운을 건설할 예정이다.
게임융복합타운에는 e스포츠경기장, 게임전시체험관을 비롯해 게임산업 지원시설, 연구개발 기반시설, 문화테마시설 등이 들어선다.
부산의 ICT 허브밸리로 부상하는 제2센텀지구에는 국내외 게임 관련 기업들을 한곳에 모은 게임특화단지를 조성한다.
이곳으로 이전하는 게임기업에게는 입지, 게임제작, 프로모션 등을 지원한다.
부산게임아카데미를 전문교육센터로 강화하고 학교 및 게임기업 등과 연계하는 전문인력 양성체계도 갖춘다.
부산을 세계적인 e스포츠의 메카도시로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 우선 내년에 80억원을 들여 e스포츠 전용경기장을 만든다.
장기적으로는 센텀1지구 게임융복합타운에 대규모 아레나형 e스포츠경기장을 건립해 '아시아권 블리즈컨'과 같은 글로벌 게임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 초기 단계에 있는 e스포츠 국제표준화사업도 부산이 주도한다.
부산에서 열리는 대형 e스포츠 행사와 게임연구개발 분야를 연계해 세계 표준이 될 e스포츠 기준과 규칙을 만든다.
오 시장은 "부산은 이미 세계적인 마이스산업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히고 있다"며 "부산 마이스 산업의 저력과 게임산업을 연계해서 두 산업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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