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기생충' 등 아메리칸필름마켓서 판매 호조

입력 2018-11-15 10:49  

'사자' '기생충' 등 아메리칸필름마켓서 판매 호조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김주환 감독의 '사자' 등 한국영화들이 최근 미국 샌타모니카에서 열린 아메리칸필름마켓(AFM)에서 해외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AFM은 해마다 70여 개국, 8천여명 이상의 바이어가 참가하는 북미 최대 영화마켓이다.
15일 영화계에 따르면 롯데컬처웍스가 투자·배급을 맡은 '사자'는 AFM에서 홍콩, 일본, 대만, 독일 등 아시아 및 유럽 18개국에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청년경찰'의 김주환 감독과 박서준이 다시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지닌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어지럽히는 강력한 악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8월 크랭크인해 현재 촬영이 진행 중이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40초짜리 짧은 영상만 공개했음에도 해외 바이어들이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롯데컬처웍스는 이외에도 '완벽한 타인'을 해외 44개국에 수출했고, 내년 개봉 예정인 '증인'과 '말모이'를 각각 해외 5개국에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도 바이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세계적인 감독의 신작인 만큼, 국적과 상관없이 바이어들의 구매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면서 "내년 개봉 전까지 역대급 선판매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생충'은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가족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박 사장(이선균)네 과외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그린다.


다음 달 개봉하는 '스윙키즈'(강형철 감독)에도 러브콜이 쇄도했다. 배급사 뉴 측은 "바이어 대상 시사회가 만석을 이뤘다"면서 "특히 홍콩과 대만 등 중화권에서 관심이 높았고, 현재 여러 국가에서 높은 가격으로 계약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창궐'도 부산영화제에 이어 AFM에서 반향을 일으키며 북미, 오세아니아, 유럽, 아시아, 남미 등 총 74개국에 판매됐다.


이달 22일 개봉하는 '성난황소'는 마동석표 액션으로 시장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미 지난 5월 칸영화제와 10월 부산영화제 필름마켓에서 공개돼 북미와 호주, 일본, 대만 등 주요 국가에 수출된 데 이어 북미와 대만은 이달 30일 개봉도 확정했다.
쇼박스 해외팀은 "최근 진행된 AFM에선 유럽 및과 남미 국가와 계약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fusionj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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