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상은행, 미국서 달러채권 발행 시도 무산

입력 2018-11-15 14:56  

중국공상은행, 미국서 달러채권 발행 시도 무산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중국 국영 은행인 공상은행(ICBC)이 미국 시장에서 달러화 채권을 발행하려는 시도가 무산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5일 보도했다.
공상은행은 미국 지점을 통해 만기 3년과 5년짜리 변동금리부채권 발행을 추진해왔으나 전날로 예정된 발행가격 조정 절차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상은행의 발행 시도가 무산되기 전날에는 중국 4개 업체(투기등급 1개사 포함)가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 표시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공상은행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성장세 둔화 우려에 따라 투자적격 등급 채권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미국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발행을 추진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발행한 달러 표시 국채의 금리가 지난해보다 높게 결정되는 등 무역분쟁에 따른 미국 투자자의 수요 감소세를 보여줬다.

뱅크오브싱가포르의 주디 궉 청 채권리서치부장은 "중국에 대한 부정적 투자심리는 미국 등 아시아 역외에서 나타나는데,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상은행 뉴욕지점이 애초 제시한 공모 희망가는 3년물의 경우 3개월 리보(Libor·런던 은행 간 금리)에 약 100bp(1bp=0.01%포인트)를 더한 수준이었다.
justdus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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