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주화물선, 무사히 우주정거장 도착

입력 2018-11-19 17:27  

러시아 우주화물선, 무사히 우주정거장 도착
생필품·연료 등 화물 2.5t 운반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고 있는 우주인들을 위한 보급품 등을 실은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 MS-10'이 18일 ISS에 성공적으로 도킹했다고 러시아 우주당국이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모스크바 인근의 (우주) 비행통제센터는 이날 "프로그레스-10이 자동 시스템으로 18일 오후 10시 29분(모스크바 현지시간) 우주정거장의 '즈베즈다' 모듈에 도킹했다"고 전했다.
앞서 프로그레스-10은 지난 16일 밤 9시 14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로켓발사체 '소유스-FG'에 실려 발사된 바 있다.
우주화물선은 발사 몇 분 후 로켓발사체에서 분리돼 ISS로의 자체 비행을 시작했으며 약 이틀간의 비행 뒤 우주정거장에 도착했다.
우주화물선은 ISS에 체류하고 있는 우주인들을 위한 생필품과 연료 등 약 2.5t의 물품을 운반했다.
프로그레스-10은 당초 지난 10월 30일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같은 로켓발사체 '소유스-FG'를 이용하는 유인우주선 '소유스 MS-10'이 사고를 당하면서 발사가 연기됐다.
앞서 지난달 11일 오전 11시 40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소유스 MS-10 유인우주선이 발사체 소유스 FG에 실려 쏘아 올려졌으나 발사 후 2분 45초 무렵에 1단 로켓 분리에 문제가 생기면서 2단 로켓이 고장 나 지상으로 추락했다.
사고 우주선에 탑승했던 러시아와 미국 우주인 2명은 귀환 캡슐을 타고 무사히 탈출해 구조됐다.
러시아 우주당국은 사고 후 원인 규명을 할 때까지 모든 우주선 발사를 무기한 중단했었다.
사고 조사위원회는 사고 우주선 로켓발사체의 1단 로켓 분리 시스템 센서가 발사체 조립과정에서 손상돼 로켓 분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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