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노조 "부당노동행위 규탄"…23일까지 파업(종합)

현대중 노조 "부당노동행위 규탄"…23일까지 파업(종합)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현대중공업 노조는 20일 사측 부당노동행위에 항의해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은 사측이 노조원 성향을 5단계로 나누고 회사에 호의적인 상위 3단계를 집중적으로 관리한 사실 등이 내부자 고발로 드러나자 불법 노무관리 중단을 촉구하는 의미로 진행됐다.
노조는 21일 민주노총 총파업에도 동참해 7시간 파업하고 22일과 23일에도 각 4시간 파업할 방침이다.
노조는 "회사 사과와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한다"며 "투쟁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측은 이날 파업 참여 인원이 많지 않아 조업 차질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부당노동행위 사실과 관련해 사측은 관련 부서장급을 인사대기 조처했으며 자체 감사를 벌일 계획이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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