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순천에 들어서는 교육용 컨벤션 시설인 에코에듀센터(가칭) 시공 업체 중 한 곳이 중도 이탈해 공사 차질이 우려된다.
20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에코에듀센터 시공 업체로 선정된 컨소시엄에 참여한 A사가 자금난 등을 이유로 지난 9월 공사 참여를 포기했다.
지분 50%로 주 계약사였던 A사는 다른 2개 업체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지난해 8월부터 공사를 해왔다.
남은 공사는 다른 2개 업체가 추진하기로 하고 A사 지분 승계 등 절차가 진행 중이다.
공정률 60%인 공사가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준공 예정 시점은 오는 12월에서 내년 2월로 늦춰졌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두 달가량 준공이 미뤄지기는 했지만, 업체의 중도 탈퇴라기보다는 지난여름 폭염 등 영향이 크다"며 "조달청을 통해 지분 등 조정이 이뤄진 만큼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에코에듀센터는 학생들에게 생태 환경, 진로·직업 등 체험과 연수를 하게 하는 시설로 공사에 488억원이 투입된다.
순천만 국가정원 인근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8천989㎡ 규모로 지어져 3천명 수용 규모 다목적홀, 공연장, 도서관, 중·소 회의실 등을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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