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북 교류협력사업 '내년으로' 또 미뤄져

입력 2018-11-21 07:35  

경기도 남북 교류협력사업 '내년으로' 또 미뤄져
올해 목표 사업 예산 55억 중 3분의 1인 18억만 집행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남북관계 해빙기를 맞아 기대를 모았던 경기도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이 올해도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냈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편성한 예산 55억원 중 18억원만 집행됐다.
그나마 북한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 5명이 참석한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2억원가량이 집행된 것을 제외하면 북한 이탈주민 정착 지원사업이나 통일 교육 등 국내 사업에 대부분의 예산이 집행됐다.
지난달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방북해 북측 인사들과 평양냉면 전문점 옥류관 유치 협의 등 북측과 교류협력을 위한 물꼬를 트기는 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된 것은 없다.
경기도는 다음 달 중순 중국에서 동북아시아 산림협력 국제회의를 개최하는 것 외에 사실상 올해 남북교류협력사업은 마무리된 상태다.
경기도는 올해 남북 교류협력기금을 220억원 추가 확보하는 등 활발한 남북 교류를 기대했다.
그러나 유엔 대북제재가 풀리지 않아 직접적인 교류가 어려워지며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경기도는 내년에는 남북 교류협력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를 바라고 있다.
경기도는 내년 남북 교류협력사업 사업비로 모두 108억6천300만원을 확정하고 7개 분야 31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유엔 대북제재가 풀리지 않은 상황이라 직접적 교류에 한계가 있었다"며 "내년에는 걸림돌이 해소돼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wyshi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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